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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 공사장 화재 4명 사망..인명피해 더 늘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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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 공사장 화재 4명 사망..인명피해 더 늘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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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13일 오전 11시 23분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 화재로 인해 이날 오후 2시께까지 총 2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사망자는 총 4명이었다. 나머지 18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대부분 경상을, 다른 1명은 크레인 사고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건철 종로소방서장(사진)은 "오후 1시 55분께 현재까지 지상 3,4번 크레인에서 1명의 중상자가 발생하고, 지하 1,2,3층에서 각각 4명, 4명, 3명씩 연기흡입등으로 경상을 입었다"면서 "지하 3층에서는 전기실에 있던 2명을 포함해 7명의 단순 연기 흡입자가 발견됐지만 같은 층에서 구출 후 사망한 사람수는 현재까지 4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사망한 4명은 공사장 인부로 일했던 김 모(남 50세)씨, 오 모(남 48세)씨와 신원 미상인 두 명의 남성이 포함됐다.

유 서장은 "현재 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부 중 핸드폰 위치추적 결과 안국동 일원인 공사장 내부로 위치가 잡히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현장에 대원들이 투입돼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지하층 면적이 1만 여평이라서 굉장히 넓고 아직도 유독가스 남아있는 상황과, 미로 같은 구조물이나 각종 작업 자재 등으로 인명피해를 살펴봐야하는 데 적어도 2시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화재는 방수와 단열 공사 중에 우레탄 폼을 작업하던 과정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화재로 시커먼 연기가 이 일대를 뒤덮었고, 총 168명의 진압인력이 투입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화재와 관련 12월까지 이전중인 종친부 건물과 등록문화재인 기무사령부본관 건물은 화재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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