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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5.0]시니어 창업스쿨 등 맞춤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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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대부분 정부에서 지원
베이비부머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구덕모 와인과 친구들 대표처럼 은퇴 후 창업 성공사례를 접하면 뭔가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은퇴 후 창업은 대부분 퇴직금과 노후자금을 투자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경험과 노하우로 막무가내 창업을 하는 분들이 많다. 구 대표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베이비 부머 창업 희망자들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시니어넷(www.seniorok.kr)의 ‘시니어 창업스쿨’은 국내 최초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창업 교육센터다. 만 40세 이상이 교육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 창업에 관심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경력·특기·희망진로에 맞는 사전 테스트를 거쳐 개인 역량에 맞는 분야를 추천받고, 실습·코칭 중심의 실질적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장소는 계명문화대학, 숙명여대, 연세대학교 등 대학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회, 한국블로그산업협회, 한국창업경영연구원과 같은 국가기관 등 전국 32개 기관을 통해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창업 교육과정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총 8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으며 기간은 1개월 내외.


사회적 기업 창업, 힐링푸드 제작, 목재 스포츠선박 제작, 도시 농촌체험 지도자, 스마트 무역, 소상공인 지도자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에서는 각 교육과정에 걸쳐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가 직접 강의를 하고 관련 산업 동향과 입지선정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인생 후반기에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퇴직 후 귀촌을 준비하기 위해, 혹은 현재 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려고 하는 수강생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데 입소문이 퍼지면서 충남 천안에서 이곳까지 수업을 받으러 오는 수강생들도 있다고 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창업스쿨의 교육과정은 창업을 준비하는 첫번째 단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교육은 창업 준비를 하는 분들에게 안내자일 뿐이다. 단순히 창업교육을 몇 번 받았다고 해서 바로 창업을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런 교육을 통해 창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가이드라인을 정할 수 있고, 관련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즉 창업을 위한 싹을 틔우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싹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 것은 오직 개인의 노력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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