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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신한지주 버리고 우리금융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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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에 대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에는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반면 신한지주는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외국인 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신한지주였다. 20일 하루만 188억원(53만1500주) 이상을 팔아치웠다. 주가도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며 1.39% 하락한 3만5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9일부터 18일까지 8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를 지속하기도 했다. 9일 이후 10거래일간 순매도액은 약 475억원에 달했다.

반면 우리금융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일 우리금융을 100억원(93만9700주) 이상 순매수했다. 덕분에 우리금융은 이날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해 1.42% 오른 10만75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속 중이다. 이들은 이달 이후 우리금융에 대해 총 423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금융의 업계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봤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은 전체 은행주 중 가장 낮은 0.5배 이하의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을 기록하고 있고, 신한은 업종내 제일 높은 0.8배 수준의 PBR을 기록하고 있다"며 "안 좋은 시기에는 이 차이가 조금 더 벌어지고 회복되는 시기에는 이 차이가 조금 더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주가가 회복되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우리금융의 주가가 더 많이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금융 매각 이슈도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27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서류마감을 앞두고 있다. 국내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예비입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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