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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실적·규제에 따라 기대치 낮춰야..투자의견↓<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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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대한생명에 대해 실적과 규제 면에서 어려운 여건이기 때문에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8200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에서 상승여력이 10%로 좁혀졌고 금리를 중심으로 한 실적 전망과 규제 환경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며 "7월 중 시장금리 하락이 반영된다면 2분기 중 이자율차 관련 지표의 악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므로 2012년, 2013년 순이익 전망도 각각 4%, 10%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2012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141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계속보험료에 힘입어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가 하락세를 멈춘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에 위험보험료가 6% 이상 증가해 위험손해율도 82.6%로 안정화됐으며 사업비율과 유지비율 역시 전분기 대비로는 나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1분기 중 신계약은 예상보다 부진했고 7월 경헌생명표 변경 직전의 통상적 쏠림 효과에도 불구하고 높은 변액보험 비중으로 전체 연금보험료도 감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 보장성 보험 신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절대 금액상으로는 답보 수준이므로 좀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1분기 투자영업이익은 5% 늘었으나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 150억원을 감안하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실적과 규제 면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말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은 130.7%로 전분기 대비 소폭 높아졌지만 내년 이후까지 강화되는 자본규제와 대한생명의 외형 확대 전략을 감안하면 더 높여야 한다"면서 "삼성생명에 비해 투자 메리트가 낮다는 평가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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