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 사업의 제2차 주간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QWL 밸리는 '근로생활의 질'을 의미하며, 기존 국가 산업단지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제2차 QWL 밸리 펀드는 정부 예산 160억원을 시드머니(Seed Money)로 민간 자금 투자를 유도해 최소 360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QWL 밸리 사업 대상지는 시화국가산단 내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72. 이곳의 소유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토지 용도와 산업단지 수요 등을 고려할 때 투자 사업으로 환경 업종(도금, PCB) 등) 집적화 및 공용 설비(공동폐수처리시설 등) 설치가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QWL 사업에 투자할 민간 금융기관이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할 경우엔 심사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내달 21일까지 주간 사업자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9월 말 사업자를 선정해 11월까지 펀드를 조성ㆍ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조성된 제1차 QWL 밸리 펀드(하나다올랜드칩 QWL 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비즈니스호텔, 오피스텔 및 기타 편익시설로 구성된 반월산업단지의 '호텔 및 편익시설 건립 사업'에 투자됐다.
지난 6월에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했고 민간 금융기관도 투자를 확약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른 상태다. 현재는 설계 진행 단계로, 착공은 연말로 예정돼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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