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차가 사회공헌 영역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 그 첫걸음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시작한다.
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1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나카상궤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우선적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나카상궤 지역에 ▲중등학교(KIA Green Light Maendeleo Secondary School)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GLP(Green Light Program) 센터를 건립하고, 스쿨버스·마을버스·보건/방역·이동 영상교육 용도로 개조된 ▲총 4대의 봉고트럭을 지원한다.
올 10월 경 완공될 이번 중등학교는 교실 4개와 실험실 2개 및 도서실 등으로 구성되며, 이 학교의 부속건물인 GLP 센터에서는 방과후 학교인 인식개선 사회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차량 기지, 기자재 및 물품보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한편 ▲이동의 어려움으로 교육 및 보건 서비스에서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이동의 제약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동성을 제공, 심리적?물리적 거리로 인해 생긴 한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삶의 청신호(Green Light)를 켜주겠다는 의미로, 각 개인이 삶의 희망을 갖고, 궁극적으로는 해당 지역사회가 스스로 일어서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기아차는 지난해 새롭게 수립한 사회공헌 가치체계인 ‘Mobility(이동성)’와 ‘Challenge(도전)’에 맞춰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를 기획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기아차는 향후 기아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도 협력해 사업의 대상 국가 및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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