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품 나온 '장동건 벤츠' 관심 폭발하더니"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SUV 불황 잊은 질주

"신품 나온 '장동건 벤츠' 관심 폭발하더니" 현대차 신형 싼타페
AD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뜨겁다. 내수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국산 베스트셀링 톱 10모델 중 SUV 두 모델만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입차 시장에서도 SUV의 판매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한때 투박한 디자인과 소음이 단점으로 꼽혔던 SUV는 최근 수려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기존 주요 고객층인 캠핑·레저족은 물론 럭셔리족의 눈길까지 사로잡고 있다. 내수 불황에도 불구하고 SUV가 판매영역을 넓혀가자 각 브랜드도 SUV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집중하는 한편 럭셔리 SUV를 내세워 시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 SUV 대표차량으로 꼽히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 뉴쏘렌토R은 지난 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7%, 16.3% 늘었다. 지난달 국산 베스트셀링 톱 10모델 중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이 두 모델뿐이다.

스포티지R, 투싼ix 등 소형 SUV의 경우 전년 대비로는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두 모델 모두 신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셈이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SUV의 영역확대는 두드러진다. 7월 수입차 SU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3% 늘어난 2421대를 기록했다. 5월 이후 3개월 연속 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16.89%였던 판매 비중 또한 지난 7월 22.5%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연 1000대 이상 판매한 MINI컨트리맨은 물론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BMW X3 2.0d 등이 주요 인기 SUV로 꼽힌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김도진 역)의 애마로 나오는 '베티' ML63 AMG 또한 최근 인기 상승세인 SUV 모델이다.


여름 야외활동과 겨울 안전주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 SUV는 국내에서 주5일제 등과 함께 주말 레저 붐이 시작되며 각광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투박한 디자인, 소음 등으로 인해 캠핑 레저족 또는 아이를 둔 가족 중심으로 인기를 누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완성차업계는 물론 수입차업계까지 수려한 디자인에 소음 및 진동 문제 등이 개선된 SUV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불고 있는 아웃도어 열풍은 물론 유가 등도 무관하지 않다"며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SUV는 가솔린 대비 높은 연비 효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기술발전으로 연비가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브랜드도 이 같은 열풍에 꾸준히 발맞춰 나가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신형 싼타페, 뉴쏘렌토R을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 프로모션도 이 두 모델에 집중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차 3인방도 럭셔리 SUV 모델 라인업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SUV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어 세단보다 수익성이 높다"며 "안정적인 주행과 연비 등 장점은 물론 그간 단점으로 지적된 디자인, 진동, 소음문제를 대폭 개선했기 때문에 찾는 이들이 점차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