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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손연재, 예선 곤봉 26.350…종합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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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손연재, 예선 곤봉 26.350…종합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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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체조 요정' 손연재가 예선 이틀째 곤봉 연기를 마치며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손연재는 1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로테이션 3에서 곤봉 연기로 26.350점을 받았다. 이로써 손연재는 하루 전 열린 후프(28.075)와 볼(27.825)점수를 합산한 중간 합계 82.250점을 기록 중이다. 24명 참가자 가운데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날 호연에 비하면 아쉬운 연기였다. 이날 21번째로 등장한 손연재는 '재즈 머신'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곤봉은 손연재가 가장 취약한 종목. 긴장한 탓인지 초반 곤봉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이내 평점심을 되찾고 남은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

점수도 앞선 종목보다는 낮았다. 난도 점수 8.300점, 예술 점수 9.200점, 실시 점수 8.900점을 받았다. 곤봉을 놓쳐 0.05점도 감점됐다. 전날 전 부문 9점 대 이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낮은 점수였지만, 종합 7위를 기록하며 결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손연재는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하는 마지막 로테이션에서 리본 연기에 나선다. 후프와 더불어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종목이다. 전날 후프와 볼 종목 합산 종합 4위에 올랐던 터라 큰 실수 없이 상위권에 진입한다면 한국 선수로서 사상 첫 올림픽 리듬체조 결선에 전출하게 된다. 리듬체조는 예선 상위 10명이 결선에 진출, 11일 최종 메달리스트를 가린다.


손연재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급성장을 거듭했다. 올해 출전한 다섯 차례 월드컵에선 네 번이나 개인종합 10위권에 들었다. 4월 러시아 펜자월드컵 후프 종목에선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진 불가리아 소피아월드컵에서도 리본 종목 동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직전 열린 벨라루스 월드컵에선 종합 9위에 오르며 전망을 밝혔다. 꾸준한 성적 덕에 세계랭킹은 5위까지 올라섰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자로 꼽힌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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