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스틸플라워가 심해저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수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는 미국 해양플랜트 선도기업 카메론사가 진행한 '2011년 카메론 드릴링 시스템 휴스턴 어워드(2011 CAMERON Drilling Systems Houston Awards)'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카메론사는 최근 ‘미래 황금어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심해저 플랜트부문 1위 기업으로 미국, 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등 전 세계 100여개의 네트워크망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카메론사가 벤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스틸플라워는 2011년 기준 전 제품 납기 준수율 100%, 불량률 0%를 기록하며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스틸플라워가 획득한 골드 등급은 협력업체 가운데 1% 이내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스틸플라워는 카메론사에 '라이저파이프(RISER PIPE)’를 공급하고 있는데 시추한 원유가 이동할 때 사용되는 제품이다. 최근 유전개발이 심해로 확대되면서 심해 해양플랜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스틸플라워는 카메론사와의 협업을 통해 후육관 전문기업을 넘어 심해저 해양플랜트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 해양플랜트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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