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CJ그룹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www.donorscamp.org)가 설립 7년만에 누적 기부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100억원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 농어촌 분교 아동들의 문화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후원 등에 사용됐다. 지원 공부방수는 3600개·기부회원수는 24만명을 넘어섰다.
CJ도너스캠프는 일반 기부자가 1만원을 기부하면 CJ그룹 CJ나눔재단이 같은 액수(1만원)를 기부해 두 배로 키우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100억원은 매칭 그랜트를 포함한 금액이다.
CJ그룹 관계자는 "2005년 사업 첫 해 회원 수 천 명으로 시작한 CJ도너스캠프가 24만명이 함께하는 공익재단으로 성장했다"며 "'가난의 대물림은 막아야 한다'는 이재현 CJ 회장의 철학에 따라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 교육지원이라는 일관된 목적 아래 한 우물을 파온 결과"라고 말했다.
CJ도너스캠프 회원 가운데 CJ그룹 임직원 비율은 8.7%에 불과하며 점차 일반 회원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이 시작한 공익재단에 이처럼 일반회원의 동참이 활발한 것은 국내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
지난 2007년부터 5년째 CJ도너스캠프 정기기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오용태씨(58, 경기도 안산시)는 "어렸을 때 굉장히 어렵게 공부한 기억 때문에 CJ도너스캠프 공부방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부를 이어오던 중 은퇴를 했지만 생명이 남아 있는 한 기부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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