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로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증시 대기자금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투자자예탁금은 17조5449억원으로 지난 5월18일 이후 약 두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 계좌에 맡긴 돈으로 향후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7월27일 16조85억원으로 1년여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단기자금들도 증가세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지난 7일 75조7483억원을 기록하며 2010년 10월 이후 약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지난 6일 40조1946억원으로 지난 6월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들 자금은 단기 운용을 위한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돈으로 여겨진다.
최근 증시 대기자금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상품 중의 하나인 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도 늘고 있다. KODEX 단기채권은 지난 8일 순자산 4조6050억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동안 급감하며 시장 위축 우려를 키웠던 증시 거래대금도 최근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7거래일간 코스피 거래대금 일 평균금액은 4조2600억원으로 7월 한달간 평균 거래대금 4조9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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