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직선제 폐지 후 첫 공모제 선발 총장
AD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강원대 신임총장에 신승호(56·사진) 물리학과 교수가 확정됐다. 신 교수는 강원대가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국립대 최초로 공모제로 선발한 '제 1호 총장'이 됐다.
강원대는 총장 공모제 1순위 후보자 신승호 교수에 대한 총장 임용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돼 제10대 총장으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신 신임 총장은 이번 주중 대통령 임명을 받은 뒤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승호 교수는 지난 5월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강원대가 전국 국립대 중 최초로 실시한 공모제에서 1위를 했으나 학내에서 신 교수의 연구윤리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임명 절차가 지연됐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연구윤리위원회가 연구윤리 위반 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만큼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지난달 30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임명제청안을 의결했다.
제10대 강원대 총장으로 임명된 신 교수는 서울대 물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물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강원대 교수로 부임, 기초과학연구소장과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