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QMARK#> 영화제 즐기러 제천에 왔는데 영화만 보고 싶진 않네요. 내가 몸 피곤한 건 딱 질색인 사람이라, 편하고 럭셔리한 여행만 하려고요. 그런 코스 한 번 추천해 봐요. 럭셔리 코스만 해주는 걸로. (화담건축사무소에서 김도진 소장)
AD
바우본가
날도 덥고 입맛도 없으시죠? 이럴 땐 원기회복부터 하셔야합니다. 럭셔리 취향을 자랑하시는 소장님을 위해 바우본가를 추천해드립니다. 이곳은 소장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평범한 한식당이 아니에요. 이곳 음식은 약초로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000원부터 30,000원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소장님에겐 40,000원짜리 특정식이 딱 일 것 같네요. 에피타이저 포함 무려 14가지 음식이 코스로 나오거든요. 순채가 들어간 해물 찹쌀 누룽지탕으로 입맛을 돋우시고 구기자 소스가 얹어진 잡채를 드세요. 구기자는 요즘처럼 더워서 잠을 설치고 갈증이 날 때 도움 되는 거 아시죠? 그리고 드디어 하이라이트! 위, 장의 열을 해독하는 구절판과 황기로 맛을 낸 간장게장, 전복까지 드시면 없던 기운도 생기실 거예요. 배가 좀 부르시다면 신선한 과일과 송순으로 우린 차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이 정도면 원기회복 완벽하게 되셨죠? 참, 바우본가는 예약제로 운영되니 그 점 잊지 마세요!
충북 제천시 의림동 40-8
운영시간 10:00~22:00
잠박골 가든
해가 떨어질 때쯤 허기가 몰려온다면 또 하나의 럭셔리한 식당으로 가시면 됩니다. 청풍호 주변에 위치한 잠박골 가든은 넓은 마당에서 푸짐하게 저녁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메뉴는 주로 바비큐지만 평범한 고기는 아니에요. 숯불에 구운 오리 로스는 기본이고 16가지 허브로 양념한 후 12시간 숙성시킨 오리지널 아메리칸 삼겹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행이 많아도 문제없어요. 훈제 오리, 삼겹살, 소시지, 버섯으로 된 세트 메뉴가 있거든요. 여기서 그친다면 럭셔리 코스가 아니겠죠?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와인, 시원한 맥주, 커피를 파는 미니 카페입니다! 무료로 마실 수 있는 믹스 커피는 물론 케냐 AA, 일리, 콰테말라, 안티구아를 2000원에 마실 수 있는 바비큐 가든은 흔치 않으니 소장님 취향에 맞출 수 있을 거예요. 여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챙겨주시는 사장님의 인심까지 있으니 강력 추천해드릴게요.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270
운영시간 10:00~22:00 연중무휴
리솜 포레스트
하루 종일 더위에 지치셨죠? 이제 노곤한 몸을 뉘일 곳, 리솜 포레스트로 안내하겠습니다. 김 소장님 아드님도 즐겨보신 SBS <시크릿 가든>에 나왔던 곳이니 한 번 가보세요. 깊은 산 속에 자리한 이곳은 정말 조용합니다. 리조트 회원들만 들어올 수 있고 내부에선 개인 차량 이용 금지라서 그 흔한 차 소리도 들을 수 없거든요. 이런 게 정말 힐링이죠. 소장님께는 74평, 가장 큰 방을 추천해드릴게요. 복층으로 된 이 방엔 침대뿐 아니라 황토 온돌방까지 있어 어른들도 충분히 좋아하실 거예요. 창문 틈으로 숲이 한 눈에 들어오는 화장실도 좋지만 무엇보다 룸서비스가 매력적입니다. 스테이크부터 스파게티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거든요. 물론 부엌도 있지만 취사는 금지니까 그냥 편하게 룸서비스로 시키세요. 자, 남은 시간은 숙소 주변 산책길을 걷거나 별을 보며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곧 스파와 천문대도 생긴다니, 그 때 또 럭셔리한 힐링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67-1
10 아시아 글. 제천=한여울 기자 sixteen@
10 아시아 사진. 제천=이진혁 el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