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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독주' 영종 카지노 사상 최대 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일본계 자본의 인천 영종 '복합 카지노리조트'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 '유니버셜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 세운 법인 계좌에 지난 달 31일 자로 카지노리조트 개발자금 1억1천만 달러를 입금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국법인 투자금액은 지난해 12월 최초로 들어온 4300만 달러를 합해 총 1억5300만 달러, 우리 돈 1920억원으로 늘어났다. 인천경제청은 2003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FDI)라고 아울러 밝혔다.


투자가 궤도에 오르면서 인천경제청은 복합 카지노리조트 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서두를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정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를 신청하고 토지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다. 실제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유니버셜 엔터테인먼트는 현행법 상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신청자가 갖춰야 하는 '투자적정등급'을 획득한 상태"라며 "사업추진에 더 속도를 내도록 투자자본과 협의를 해가겠다"고 말했다.


영종 복합 카지노리조트는 인천국제공항과 근접한 '영종하늘도시' 서남쪽 부지에 조성된다. 유니버셜 엔터테인먼트는 이 사업에 2018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청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주요시설은 1000실 규모의 6성급 카지노 호텔과 2000실 크기의 비즈니스 호텔, 324실 짜리 콘도미니엄, 초대형 쇼핑몰 등이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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