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는 지난 5~7월 시내버스 6960대를 대상으로 냉방기 청소를 한 결과, 버스 안 세균오염도가 기준치 이하로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시내버스 냉방기는 버스회사가 송풍 또는 물세척해 왔으나 이번에는 살균세척 전문업체를 통해 최소 120도 이상의 고압·고온 수증기로 냉각핀과 냉방팬, 필터까지 살균세척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냉방기 살균세척 이후 66개 모든 버스회사에서 1대씩 골라 냉각핀 세균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세척 전 평균 9500RLU(세균오염 측정단위)에서 세척 후 455RLU로 감소해 기준치(500RLU)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오는 25일까지 버스 운행 종료 이후 야간시간에 연막탈취제를 이용, 버스 내부의 불쾌한 냄새도 제거할 계획이다.
권오혁 서울시 버스관리과장은 "시민 반응과 효과 등을 모니터링해 앞으로 전문 세척 및 살균탈취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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