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중소기업진흥공단은 미 연방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워싱턴 수출 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에 따르면 미 연방 조달시장은 연 5000억 달러에 이른다. 이중 버지니아·메릴랜드를 포함한 워싱턴 메트로 폴리탄 지역은 미 연방 조달계약의 40%가 이뤄지는 핵심지역으로, 록히드마틴·레이시언 등 대형 방산업체는 물론 IT 기업이 몰려 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 인하, 미국 내 조달실적 제출의무 완화 등 진입장벽이 낮아져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기라는 게 중진공의 설명이다.
중진공 수출 인큐베이터 입주는 중소 제조업(전업률 30% 이상)과 지식서비스업을 하는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입주기업은 ▲저렴한 임차료 ▲현지 정착 지원 ▲바이어·시장 정보 ▲컨설팅·상담 ▲현지 네트워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02-769-6729/6958)로 하면 된다.
이은성 마케팅사업처장은 "한미 FTA로 미연방 조달시장의 기회가 확대된 만큼 중소기업의 미연방 조달시장개척 전진기지로 워싱턴 수출인큐베이터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간에 입주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연방기관과 주계약자(Prime-Contractor)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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