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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달이다]SNS 활용, 와인의 참맛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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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철 한국와인협회 회장 "와인을 배우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나는 유달이다]SNS 활용, 와인의 참맛 알린다 김준철 한국와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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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시각과 청각을 사용해 미술과 음악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느끼고 거기서 더 많은 즐거움을 얻게 되는 것 처럼 와인을 배우면서도 또 하나의 세계를 깨닫고 인생의 즐거움을 더하게 됩니다. 이렇게 와인을 배우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와인을 배우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하는 김준철 한국와인협회 회장은 국내 와인 1세대로 우리나라 와인 업계의 산증인이다.

김 회장은 고려대 농학과와 고려대학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프레즈노캠퍼스에서 와인양조학을 수료했다. 1986년 수석농산에서 '애플와인 파라다이스', '위하여' 등의 국산 와인을 제조한 김 회장은 2000년부터 와인교육 분야로 전환해 총 25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 국내 와인 생산 및 교육 분야의 선두두자로 활약 중이다.


김 회장이 출간한 와인 관련 저서만도 와인과 건강(2011), 와인(2003), 와인의 발견(2005), 와인 어떻게 즐길까(2006), 와인양조학(2009) 등 10여개에 달한다. 특히 2010년에는 와인 산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프랑스 쥐라드 와인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김 회장에게 있어 올해는 어느 해 보다 중요한 한 해다. 한국와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2005년 9월에 설립된 한국와인협회는 와인생산, 수입, 유통, 서비스까지 와인 분야의 국내 전문가, 업계 종사자는 물론 와인 애호가, 와인을 알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김 회장은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다양한 와인행사를 열어 누구나 쉽게 와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까다로운 와인 매너를 타파하는 등 와인지식의 보편화를 통해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와인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만큼 와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학술대회 개최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전국 지부 결성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와인협회의 활동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어렵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산재돼 있는 여러 와인협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은 어렵더라도 서로 협조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들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김 회장은 "와인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마시면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진해 진다"며 "어떤 이는 와인의 마리아주(궁합)를 음식과의 조화로 이야기하지만, 보다 중요한 마리아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누구랑 마시느냐에 따라 와인의 맛과 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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