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6일 "새누리당이 거부하면 8월 국회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8월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발혔다.
이 대변인은 "9월 14일 임기 만료되는 4명의 헌법재판간과 기존에 공석이던 1명을 포함한 5명의 헌법 재판관 인사청문회를 정기국회 이전에 결산을 완료해야 한다"며 "개원 합의사항인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와 내곡동 사저 특검도 완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9월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산적한 현안들은 8월 내에 반드시 처해야 한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민주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라도 먼저 열어서 민생법안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무노동 무임금을 부르짖던 새누리당이 아니냐"며 "새누리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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