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꽃다발이나 꽃꽂이에 사용되는 '스프레이 국화'가 최근 개발돼 해외로 수출된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6일 오전 11시 파주시 국화농가에서 국내에서 개발된 스프레이용 국화 품종들에 대한 현장평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프레이(Spray) 국화는 하나의 꽃대에서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국화로, 수명은 3년 정도로 짧으며 주로 꽃다발이나 꽃꽂이에 사용된다.
이번 평가회는 경기도 스프레이용 국화 품종을 비롯한 농촌진흥청과 4개 도(道)에서 개발한 국화품종을 한 자리에 모아 새로운 수출시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보이는 품종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드림워터', '드림라운드' 등 7종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의 '체리블러섬' 등 2종 ▲충남도원의 '예스송' 등 4종 ▲경북도원의 '파워엔디' 등 3종 ▲경남도원의 '그린호프' 등 모두 15종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일본 바이어들은 오봉절(8월15일)과 히간절(9월23일)을 앞두고 스프레이국화 상품 80%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러시아 바이어도 이날 스탠다드 국화와 함께 5000본 정도의 스프레이 국화를 수입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경기도와 4개 도에서 개발한 스프레이국화의 해외수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수익성있는 국화 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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