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9일부터 1주일간 햇 건고추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6일 롯데마트는 고춧가루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앞두고 전북 고창·정읍, 경북 봉화 등 주요 산지의 햇 건고추를 저렴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건고추는 김장철인 11~12월을 제외하면 햇 건고추가 출하되는 8월에 수요가 가장 높다. 롯데마트는 올해 건고추(600g·화건·상픔)의 가락시장 도매 가격이 1만3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50% 가까이 높게 나타나면서 식탁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마트는 '국산 화건초(3kg)'를 5만9800원에 판매하고, '국산 태양초(1.8kg)'를 4만5000원에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초 고추 주요 산지에서 사전 계약을 통해 3만t 가량을 대량 구매해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산지에서 직접 건고추를 배송해 물류비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상품은 9일부터 15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매장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나 인터넷 쇼핑몰(www.lottemart.com)에서 접수 가능하며, 상품은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산지에서 직접 무료 배송해준다.
이범한 롯데마트 채소담당 상품기획자(MD)는 "올해 건고추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돼, 산지 직송 판매를 통해 건고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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