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18조8773억원, 영업손실은 1053억원을 기록(적자전환). 적자전환의 이유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5000억원 가량 이익이 감소한 것, 원유가격 급락으로 약 4000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 것 등임.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657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 이러한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는 3분기 들어 복합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고, 금융상품화된 유가의 성격을 고려할 때 2분기와 같은 유가 급락 가능성은 낮을 것이기 때문.
-3분기 실적개선을 고려할 때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0.8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임.
◆LG이노텍
-3분기 매출액 1조4932억원, 영업이익 765억원으로 예상. 매출액 증가는 광학 솔루션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액은 2분기 대비 47.0%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는 애플의 신규 단말기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765억원으로 예상. 이는 LED의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광학솔루션의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올해 2분기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4564억원(+18.7%,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699억원(+3.5%, 영업이익률 6.9%), 당기순이익 1167억원(-26.3%)을 기록.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임.
-발전플랜트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2.6%를 기록해 지난 분기에 이어 12%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으나 나머지 사업부문은 수익성이 매우 부진하거나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가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산업부문 및 건설부문은 충당금 설정이 적자의 배경임.
-주가는 그동안 하반기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 왔음. 2003년 이후 주가는 상반기 성과와 상관없이 9번 중 8번 하반기에 주가가 상승함.
◆에스비엠
-에스비엠은 위폐감별과 지폐 정사분류, 권종 인식 등에 사용되는 종합 위폐감별 인식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 최근 고액권의 보편화와 위폐생산 기술 고도화, 경제권역 통합에 따른 통화 혼재 등으로 위폐 생산 유인이 증가함에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
-러시아 시장 호조 가운데 중국, 동남아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을 이끄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
-현재 시가총액의 47%에 달하는 220여억원의 순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이며 올해와 내년 순익 기준 각각 4.7배와 3.5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절대적 멀티플 역시 낮은 수준.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