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으로 짓는 모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LED조명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고품질 주택과 에너지 절감형 주택건설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LH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LED조명을 적용하면 기존 형광등조명보다 약 38% 이상 전력사용량이 절감돼 가구당 연간 관리비가 2만1000원가량 절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2009년부터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아파트 개별 가구 내 식탁, 거실벽, 통로 및 옥외산책로 조명에 이미 LED조명을 적용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하주차장까지 확대 적용키로 한 것이다.
LH 관계자는 "LED 조명을 신축 아파트에 확대적용함으로써 민간 아파트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LED 조명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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