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27)가 올림픽 사상 첫 남자수영 개인 3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금메달 1개를 더 추가했다.
펠프스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그는 개인혼영 200m에서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3연패를 기록했다.
펠프스는 현재 런던 올림픽에서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가 그동안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총 20개로 금메달 1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다. 펠프스는 아테네 올림픽서 6개의 금메달, 베이징에서 8개의 금메달을 땄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무게는 146g, 베이징은 150g, 런던은 397g이니 그동안 펠프스가 획득한 금메달의 총 무게는 2.87㎏에 달한다. 올림픽 규정상 세 올림픽 모두 금메달에 6g의 금이 포함돼 있으니 펠프스가 딴 금메달에는 총 96g의 금이 포함돼 있다.
금메달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굳이 계산한다면 3일 기준 금 시세가 1g에 5만8000원이므로 펠프스가 획득한 금메달 16개에는 총 557만원의 금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16개 금메달에 포함된 시가 300만원 상당의 은(현재 기준)을 합하면 총 857만원 정도의 '메달값'이 산출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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