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 남자 유도의 '맏형' 황희태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아쉽게 동메달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황희태는 2일 오후(한국 시간) 영국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10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헨크 그롤(네덜란드)을 맞아 절반을 빼앗기며 패했다.
고전이었다. 경기 시작 40여초 만에 공격을 시도하다 오히려 되치기를 허용, 절반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꾸준히 상대 빈틈을 공략하려 했으나 좀처럼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미 절반을 딴 그롤이 수비적 자세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황희태는 마지막 순간까지 반전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구사하지 못했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눈앞에서 올림픽 동메달을 놓친 아쉬움에 그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