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정은 북한 제1비서의 어머니인 고 고영희의 묘비명이 ‘고용희’로 표기돼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묘비 앞면에 고영희의 사진이 새겨졌고 뒷면에는 출생 년월일과 서거일 그리고 ‘선군 조선의 어머니 고용희’라고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본명인 고영희 대신 고용희라고 표기한 것은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고영희가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사실을 최고 기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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