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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황희태, '붕대투혼' 발휘하며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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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황희태, '붕대투혼' 발휘하며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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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 남자 유도 황희태가 파죽지세로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황희태는 2일 오후(한국 시간) 영국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100㎏급 8강전에서 엘마 가시모프(아제르바이잔)를 맞아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일방적 경기였다. 8강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이마에 감은 붕대도 그의 승부욕을 막지는 못했다. 시작과 동시에 업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재빠른 몸놀림과 함께 공격을 퍼부었다. 가시모프는 당황한 듯 수비적 자세로 일관했고,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첫번째 지도가 주어졌다.

약 1분 뒤 황희태는 소매들어 업어치기로 첫 번째 유효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황희태의 무서운 기세에 눌린 가시모프는 이렇다 할 공격을 전혀 펼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이었다. 이에 가시모프에 두 번째 지도가 주어졌고, 황희태는 두 번째 유효를 획득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황희태는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완승을 확정짓고 준결승에 올랐다.


황희태는 올해 34살 유도 대표팀의 '맏형'이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90kg급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100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베테랑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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