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우리나라가 터키와 자유무역협정(FTA)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현지시각 1일 터키 앙카라에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자페르 차을라얀 터키 경제부 장관은 이날 양국간 FTA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박 본부장은 "한국과 터키의 FTA는 양국간 경제 통상관계를 제도적으로 묶어주는
좋은 발판"이라며 "양국간 교역이 2~3년내 100억달러, 나아가 200억 달러까지 화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을랴안 장관은 "한국과 FTA는 터키가 맺은 FTA 가운데서 가장 의미있는 것 중 하나"라며 "야국이 역사적으로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명으로 터키는 우리나라가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아세안, 인도, 미국, 유럽연합(EU), 페루에 이어 9번째로 FTA 정식서명을 한 국가가 됐다. 터키는 우리나라가 26번째다.
터키는 인구 7370만명의 유럽 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에도 높은 성장을 지속하는 등 시장 잠재력이 크며 유럽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여겨진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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