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5일만에 첫 하락세다.
7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확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탓이다.
중국이 이날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0.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당초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 50.5에 못 미치는 수치다. 중국과 밀접한 호주의 제조업 지수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의 하락은 중국 관련주가 이끌었다. 중국에 로봇 등을 공급하는 화락은 도쿄 증시에서 3.7% 떨어졌고, 삼성전자도 1.6% 내려갔다.
미쓰비시 UFJ 모간 스탠리 증권의 수석 투자전력가인 노리히로 후지토는 "중국과 관련된 주식은 오늘 최악"이라고 전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1시13분 현재 1.05% 하락한 8603.96으로 거래 중이다. 토픽스 지수도 0.95% 내린 729.31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올랐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8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07% 올랐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3%, 가권지수는 0.45% 하락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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