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윈도폰8 OS 탑재된 '오디세이'·'마르코' LTE폰 발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8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두 종류의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애플과의 소송전을 펼치던 도중 미국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은 정보가 새어나온 것이다.
3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CNET)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내 윈도폰8이 탑재된 두 종류의 스마트폰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기명은 각각 '오디세이'와 '마르코'다.
삼성의 두 가지 신제품은 모두 듀얼코어 퀄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지만 스펙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오디세이는 4.65인치 HD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8메가픽셀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반면, 마르코는 4인치 WVGA 슈퍼 아몰레드 화면과 5메가픽셀 카메라가 탑재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8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에 공개된 윈도폰8은 최고사양의 멀티코어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시작화면의 배치도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다양하게 적용된다. 근거리통신(NFC) 기능과 마이크로SD카드를 외장 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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