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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서 제주도 5.4배 해양광물영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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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약 1만㎢에 금·은·구리·아연 등 매장.. 연간 3.2억달러 수입대체 효과

인도양서 제주도 5.4배 해양광물영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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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우리나라가 인도양에서 제주도 면적의 약 5.4배에 달하는 대규모 해양광물영토를 확보했다.

국토해양부는 인도양 공해상 중앙해령지역에 약 1만㎢ 규모의 해저열수광상 독점 탐사광구를 따냈다고 30일 밝혔다.


해저열수광상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열수가 온천처럼 솟아나는 과정에서 금속이온이 차가운 물에 접촉하면서 침전돼 형성되는 광물자원이다.

이곳에 매장된 주요 금속성분은 금과 은, 구리, 아연 등이며 연간 아연 2만8918t, 구리 1만5600t, 납 1379t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년간 연 30만t의 원석을 개발할 경우 연간 3억2000만달러씩 총 65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국토부와 사업수탁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2009~2011년의 3년 동안 인도양 지역에 대한 기초 탐사를 수행하면서 유망지역을 발견, 5월 국제해저기구에 독점탐사광구를 신청했다. 국토부는 정밀탐사를 통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모를 통해 민간 탐사개발 주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도양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는 ▲태평양 공해상 망간단괴 독점광구 ▲통가 EEZ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 ▲피지 EEZ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에 이은 4번째 해외 해양광물영토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의 1.12배에 달하는 총 11만2000㎢의 해외 해양광물영토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공해상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를 확보한 나라로서 국제사회에서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입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탐사권 신청주체로서 올해 말 이후 국제해저기구와 탐사계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탐사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해저기구 등을 통한 자원확보는 물론 국제심해저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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