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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올림픽 시즌..역도ㆍ유도 금메달 후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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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2012년 하계올림픽에 북한은 총 11개 종목에 출전한다. 출전선수는 56명, 이 가운데 여자축구선수가 22명으로 가장 많다.


조선신보는 올림픽 개막 직전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북한이 이번에 참가하는 종목은 역도와 레슬링, 권투, 다이빙, 탁구, 마라톤(이상 남·여 출전)을 비롯해 여자부문만 참가하는 축구, 유도, 사격, 양궁,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이다. 북한 매체는 다이빙은 물에뛰여들기, 양궁은 활쏘기,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수중체조무용이라고 부른다.

메달권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도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조선선수들'이라는 보도를 통해 김은국(남자 역도), 양경일(남자 레슬링), 안금애(여자 유도), 조영숙·권은실(여자 양궁) 등을 소개했다. 세계선수권대회·월드컵 등 최근 열린 각 종목의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둔 이들이다. 실제 김은국 선수는 해외 도박업체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예상하는 선수다.


통신은 "이들 모두 이번 대회에서 자랑찬 결실을 안아올 열의에 충만돼 있다"며 "체육애호가들은 자국 선수들이 지난번 대회의 성적을 능가하리라는 기대를 표시한다"고 전했다.

참가선수나 나라의 경제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그간 북한이 거둔 성적은 나쁘지 않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땄다. 금메달 수 기준으로 33위다. 앞서 열린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나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지만 각각 은메달 4개, 1개씩 동메달은 1개, 3개를 획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북한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회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5개를 땄다.


최근 몇해간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이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남북간 크고 작은 갈등이 드러난다. 북한 여자축구팀은 지난 26일 콜롬비아와 경기 시작 전 전광판에 태극기와 함께 선수가 소개돼 주최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북한 탁구 대표팀이 연습하는 모습을 촬영할 때도 마찰이 있었다. 시드니·아테네 대회 당시 남북단일팀이 공동입장한 반면 베이징과 이번 런던 대회에서 따로 입장한 일 역시 남북간 정치적 상황과 무관치 않다.


북한 주민들도 올림픽을 본다. 김인규 KBS사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회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 북한 중앙방송위원회와 올림픽 중계와 관련한 협상을 마쳤다. 이번 합의로 북측은 방송중계와 관련한 제반사항을 지원받는 대신 일정한 중계권료를 내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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