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걸그룹 '티아라'의 소속사가 중대 발표를 하겠다는 소식과 함께 멤버들 사이의 미묘한 갈등을 암시하는 듯한 트위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30일 오후 1시에 티아라 관련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는 25~26일 양일간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일본 순회 첫 단독콘서트 '티아라 주얼리 박스(T-ARA Jewelry box)'의 마지막 일정인 도쿄 공연을 성황리에 끝낸 상태. 하지만 약 일주일 전부터 온라인에서는 티아라의 멤버 화영을 둘러싼 이른바 '화영 왕따설'이 확산되는 중이었다.
화영은 지난 22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마친 뒤 넘어지며 다리 부상을 입었고, 이후 일본 공연에서는 발목에 깁스를 하고 의자에 앉은 채 공연을 했다.
이에 은정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의지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건데…. 에휴 안타깝다, 자신의 옆 사람들을 돌볼 줄 알아야지"라고 올렸고 지연도 "의지의 차이, 개념 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라는 멘션을 올렸다.
소연은 "의지+예의+배려의 차이, 오늘도 우리 힘내자구"라고 했고 효민은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화이팅!"이라고 올렸으며 보람은 효민의 글을 리트윗했다.
단순히 서로를 응원하는 응원 정도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화영이 자신의 트위터에 "때로는 의지만으로도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하느님은 다 아시죠? 훗"이라고 밝혀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파이브돌스' 효영도 자신의 트위터에 "내 반쪽 고생 중, 아무리 누가 뭐래도 류 너는 헤쳐 나갈 수 있어. 얼굴이 예쁘면 뭐하니, 마음이 예뻐야지, 아픈 사람은 사람도 아니니, 나도 아프다, 울고 싶네. 진짜, 연습이나 하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티아라 멤버들의 트위터 글은 삭제됐지만 소속가 대표가 중대 발표를 예고하면서 이 내용이 이른바 '화영 왕따설'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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