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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休테크’… 레저형 부동산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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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 곳곳에 숨어 있는 부동산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혁신도시 개발과 동계 올림픽 개최 등의 호재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휴(休)테크’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레저형 수익형 부동산은 비수기에는 휴양·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 성수기에 임대를 놓아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본인이 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레저형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콘도, 펜션 등이 있지만 최근에는 관광지 중심으로 임대형 아파트나 레저형 오피스텔 등이 새롭게 뜨고 있다.

◇레저형 오피스텔=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관광지 내에 있어 콘도나 별장처럼 사용하면서 임대사업도 가능한 ‘레저형 오피스텔’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6월 부산에서 분양한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2043대 1이라는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인접한 콘도형 오피스텔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기존 오피스텔 용도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형 숙박시설로 용도 변경해 위탁운영을 통한 단기 임대도 가능하다.

오피스텔에 레저 개념을 처음 도입한 것은 지난해 말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해운대 수자인 마린’이다. 휴가철에 콘도나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가운데 인기몰이를 했다.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있고 단지 내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약 300m 거리여서 동백섬을 비롯해 해운대와 장산 조망권을 갖췄다.


서희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리 인근에 휴향형 오피스텔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를 공급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이 도보로 가능한 거리에 있고 광안대교 조망도 가능하다. 또 부산 내 인기지역인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를 생활권으로 두고 있다.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의 경우 서귀포시에서는 ‘제주 오션팰리스’가 분양돼 관심을 모았다. 오션팰리스는 별장형, 레저형 오피스텔로 개인이나 가족 별장으로도 쓰이고 호텔식 레지던스 임대사업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10년간 위탁관리를 통해 임대수익을 분양자에게 되돌려주게 된다. 계약자가 사용하지 않을 때 방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공급면적 59~142㎡ 257실 규모다.


◇펜션의 발전= 휴양지 부동산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은 펜션이다. 펜션은 단독형과 단지형 펜션으로 나눌 수 있다. 단독형 펜션은 직접 펜션을 지어 운영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에게 적합하나 일반인들이 소액투자로 접근하기는 어렵다. 반면 개발업체들이 부지를 사서 펜션을 지은 뒤 분양하는 방식의 단지형 펜션은 부동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이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개별형 펜션보다 인기가 높다.


기존의 획일화된 펜션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의 전원형 주택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뜨(Gite)’는 프랑스의 농촌 민박을 뜻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펜션보다 숙박료가 저렴한 가운데 장기 임대 위주로 운영하는 ‘장기 휴양형 민박’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원도 홍천의 ‘알지카사’는 집 크기를 20~30㎡(바닥면적 기준)로 하고 불필요한 시설을 없애는 방식으로 투자비를 기존 시설보다 20~30% 정도 낮췄다. 숙박료는 주변 펜션보다 싸게 받되 최소 이용단위가 3박 이상이고 한 달 이상의 장기 손님 위주로 받고 있다.


하나의 전원주택을 둘 이상의 공간으로 분리해 펜션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한 ‘캥거루 하우스’도 등장했다. 큰 집이 작은 집을 앞으로 메고 있는 구조다. 큰 집에 살며 작은 방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도 횡성에서 분양하고 있는 ‘OK시골마을’은 전체 14가구 가운데 3가구를 캥거루 하우스로 지었다. 주택 내부를 주인용 공간과 임대용 공간으로 구분해 ‘한지붕 두 가족’이 살 수 있다.


◇휴양지 주변 소형아파트= 해수욕장이나 국립공원 등 관광지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파트인 탓에 이용하기 편리하고 전원주택에 비해 쉽게 사고 팔 수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 양평, 가평 등을 비롯해 강원, 부산, 제주 등 인기 관광지의 소형 아파트를 사들여 본인이 사용하면서 휴가철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단기 임대를 놓을 수도 있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일대 SK뷰, 한진로즈힐 등은 단지 뒤편으로 용문산과 중원산 중원계곡이 있고 단지 앞으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중앙선 양평역과는 5분 거리에 위치했다. 가평에 위치한 선힐 아파트는 남이섬과 가깝고 경춘선 가평역 이용이 용이하다. 이밖에 한국토지신탁은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 코아루’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신성봉 산책로, 유명산, 중미산, 호명산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에서 유람선 선착장과 거리가 500m에 불과하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강원도는 춘천, 원주를 비롯해 스키장이 밀집한 평창, 동해 해수욕장 인근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춘천시 우두동 롯데인벤스우드파크는 의암호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제트스키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도보 15분 거리에 봉의산이 있고 중앙고속도로 춘천IC를 이용이 용이하다. 평창군 휘닉스파크 인근에 위치한 조강밸리는 겨울철 스키시즌이 되면 대부분이 시즌방으로 운영되고 있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동해시 천곡동 동해센트로빌은 한섬, 감추해수욕장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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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수영구 민락푸르지오가 광안리해수욕장에 걸어서 15분 이내 거리에 있다. 일부 동에서는 부산 앞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센텀시티 내에 있는 APEC나루공원, 올림픽동산과도 가까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무턱대고 찾아 나서기보다 사전에 지역 개발 재료나 분양 정보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떠나면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다”며 “실제 현장이나 실물을 보고 확인해 봐야 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 여름 ‘休테크’… 레저형 부동산을 찾아라 유명 관광지 주변 중소형 아파트(단위: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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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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