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배수정 잘하더니 이런일이…충격"

배수정 발언논란 "영국인으로서…"

김성주(왼쪽), 배수정

[아시아경제 김현희 기자] MBC '위대한 탄생2'의 준우승자 배수정이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한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배수정은 28일 오전 4시 20분부터 방송인 김성주와 함께 MBC에서 방송된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1부를 진행하던 중 "영국인으로서 대단히 자랑스럽네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또한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고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배수정은 영국 유명인사들에 대한 소개 및 개회식에 사용된 음악들에 대한 적절한 코멘트로 영국 문화의 이해를 도왔다.

하지만 배수정의 멘트를 두고 시청자들은 한국인 모두가 한국을 응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수정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지적하고 있다. 배수정의 국적이 영국이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국 방송 중계를 하면서 굳이 저런 말을 해야 했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수정 영국인으로 자랑스럽다는 발언 거슬렸다", "배수정 발음이 너무 부정확했다", 등의 비난섞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영국에 사는 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는 의미 같은데 너무 민감한 거 아니냐", "전문 방송인도 아닌데 저 정도면 잘 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현희 기자 faith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