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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우선주 퇴출안 발표 3개월, 시총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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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충 40억 미만 부실우선주, 감소폭 더 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선주 퇴출방안 발표 3개월만에 약세장에서 기승을 부리던 우선주들이 조용해졌다. 시가총액 수십억원대의 부실 우선주들의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관리종목 지정 가능 사유인 시가총액 40억원 미만 종목 81개 중 디에이치패션, 코리아05호, 코리아06호, 무한투자, 코리아 07호, 아큐텍 등 을 제외한 75개 종목이 모두 우선주였다. 우선주 퇴출방안이 발표된 지난 4월18일 시총 40억원 미만인 종목 84개 중 73개가 우선주였던 것에 비해 2종목 더 늘어난 것이다.


시총도 줄었다. 지난 4월18일 기준 시총 40억원 미만이었던 우선주들의 시총 합계는 1259억원에서 지난 26일 1113억원으로 145억원 이상 감소했다. 시총 40억원 미만 우선주 시총 감소폭은 11.54%로 같은 기간 증시 전체 시총이 대외 악재 속에 1153조1902억원에서 1028조1070억원으로 10.85% 감소한 것보다 컸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18일 시장 교란 주범으로 꼽히는 우선주들을 단계적으로 상장폐지시키는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상장주식수 2만5000주 미만 ▲거래량 5000주 미만인 우선주들을 1차 퇴출시키고, 오는 2014년부터는 ▲상장주식수 5만주 미만 ▲월평균 거래량 1만주 미만 ▲시가총액 5억원 미달 ▲주주수 100명 미만인 우선주들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시행 1년차 우선 퇴출명단으로는 SG충남방적우, 고려포리머우, 동방아그우, 대창우, 한신공영우, 사조대림우, SH에너지화학우, 쌍용양회2우B, LS네트웍스우, 동양철관우, 아트원제지우, 에이치엘비우 등을 꼽았다.


이들 우선주들이 부실 우선주 시총 감소를 주도했다. 1주당 295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몸집으로 화제가 됐던 SG충남방적우 시총은 발표 당시 3억2900만원에서 3억2400만원으로 감소했다. SH에너지화학우는 5억6900만원에서 3억4300만원으로, 쌍용양회2우B도 4억4900만원에서 2억7100만원으로 줄었다. 고려포리머우는 1억5700만원에서 9200만원으로 1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서 지루한 공방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과거 횡보장에서 나타나던 우선주 급등도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제도 시행까지 시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상장폐지 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부실 우선주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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