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글로벌센터 소속 외국인 자원봉사단 40여명이 27일 오후 3시부터 성동구 홍익동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센터는 중풍, 치매, 만성질환노인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돌봐주는 전문요양, 단기보호 시설이다.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마다 내외국민이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중국, 러시아, 몽골, 미국, 호주, 브라질 등 다양한 국적의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다. 이들은 센터 청소를 비롯한 산책해 드리기, 식사 봉사, 말 벗되어 드리기, 책읽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중앙대학교 재학중인 중국 출신 선백동(SHANBAITONG,24)은 “자원봉사활동을 할 때 시설에 계신 분들이 고국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뵙는 것 같았으며, 어른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에 거주하는 동안 어려운 분들을 돕는 활동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명주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외국인도 서울시 사회구성원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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