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넥스텔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2분기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스프린트는 26일(현지시간) 2012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 증ㄱ한 8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87억3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그러나 순손실 규모는 주당 46센트로 예상치 주당 41센트 순손실보다 더 컸다. 스프린트는 노후된 예전 넥스텔의 네트워크망을 도태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린트의 2분기 가입자당 이동통신요금 지출은 월간 63.38달러로 전년동기 4.31달러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애플 아이폰 도입에 다른 데이터플랜 요금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가입자 이탈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스프린트 가입자수는 5년 연속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에만 24만6000명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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