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北 김정은 '리설주'와 결혼한 사실 알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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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외신들의 반응도 뜨겁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25일(현지시간) 인터넷판 메인 화면에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가 함께 서있는 사진을 싣고 "북한 젊은 지도자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역시 김정은의 결혼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이것이 '순조로운 권력 이양의 증거'와 '개방적 리더십의 상징'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미 국부부의 정례브리핑에서도 김정은의 결혼 소식이 거론되며 북한의 개방 가능성이 점쳐졌다. 북한의 첫 공식 퍼스트레이디가 공개되면서 국내 네티즌들은 "리설주를 예쁘다고 칭찬하는 건 국보법 찬양고무죄"(@bor**), "이미 알려진 유명한 가수가 TV에 나오는데도 그녀가 부인인지 여동생인지 첩인지도 모를 정도로 대북정보력이 없단 말인가?"(@dav**), "예능인과의 결혼도 세습?"(@jan**)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K7 변태남, 잡고 보니 벤처기업 대표 '충격'
길 가는 여성을 바라보며 차안에서 변태적인 행위를 한 일명 'K7 변태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공장소에서 승용차를 주차해놓고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벤처기업 대표 김모(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앞서 김씨는 22일 오후 4시께 부산 남구 용호동에 있는 한 상가 버스정류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한 뒤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행동은 자신을 여대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온라인에 목격담을 공개하며 일파만파 퍼졌다. 경찰은 이 여대생이 제보한 사진에 나와 있는 차량 번호를 추적해 김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부산의 한 신생 에너지업체 대표 직함을 갖고 있는 평범한 기혼남으로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차 안에서 불특정 여성들을 보며 4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네티즌의 힘!!"(@emp**), "변태공화국 같으니"(@luc**), "K7이 불쌍하다"(@min**) 등의 댓글을 달았다.
◆ 서울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19명 부상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 탑승해 있던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 밤 10시35분께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위쪽으로 향하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춘 뒤 역주행해 타고 있던 승객들이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이 사고로 조모(72, 여)씨가 골절상을 입었고, 김모(61)씨 등 12명이 현장에 출동한 119차량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을 입은 8명은 간단한 치료 후 귀가했다. 경찰은 계단과 모터를 연결하는 체인이 끊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관련 부품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사고 소식과 관련해 트위터에는 "얼마나 빠르게 역주행했길래"(@bur**), "정말 위험한 거 아닌가"(@han**). "느리기로 소문난 에스컬레이터가 고장까지"(@oop**)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신동엽 檢 조사 받을 것" 나꼼수 폭탄 발언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검찰에서 곧 신동엽과 강호동을 소환할 것"이라는 추측성 발언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대표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19일 업로드 된 봉주 16회 방송 말미에서 "검찰이 거물급 MC들의 스캔들을 이용해 더 거대한 무엇인가를 덮으려 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지난 5월 연예인 신정환을 소환해 조사했고, 다음 타깃은 신동엽, 강호동을 비롯해 최근 조직폭력배가 휘두른 칼에 피습된 은경표 전 PD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신동엽은 이같은 검찰 소환설에 대해 "보도를 접하고야 해당 사실을 알았다"며 "일고의 대응 가치를 못 느끼고 있다. 사실 무근이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나꼼수'는 지난해에도 "신동엽과 강호동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누가 진실일지는 조금 기다려봐야"(@ilo**), "왜 자꾸 연예인들을 이용해 더러운 시궁창을 감추려 하는지"(@ari**), "무엇을 덮으려고?"(@ins**) 등의 의견을 내놨다.
◆ 이시영,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서 '우승'
배우 이시영이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이시영은 이날 오전 경상북도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회장배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 48㎏급 결승전에 출전, 진해여고 지유진 선수를 상대로 10대7 판정승을 거뒀다. 지 선수는 지난 2011년 전국 여자 복싱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앞서 이시영은 준결승전에서 인천체고 김수빈 선수를 꺾은 직후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 후회 없이 시합을 하겠다"며 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이시영의 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란 여자 아주 멋진 여자"(@smh**), "이러다 진짜 국가대표 할 것 같아"(@min**), "대단하네요"(@ryu**) 등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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