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구글이 2년 전 갤럭시탭의 디자인이 아이패드과 유사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애플관련 웹사이트 아이클러리파이드(iClarified.com)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 구글은 삼성의 갤럭시탭과 갤럭시탭10.1에 관해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과 매우 비슷하다고 경고했다.
당시 출시 예정이었던 갤럭시탭10.1에 대해 "아이패드와 구별되도록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한 삼성의 후원을 받는 한 유명 디자이너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갤럭시S에 대해 "아이폰 디자인과 흡사하다. 혁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새너제이 법원은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삼성 태블릿PC '갤럭시탭 10.1'과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판매금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오는 30일 미국법원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본안 소송이 시작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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