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7센트(0.5%) 오른 배럴당 88.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5달러(1.11%) 상승한 배럴당 104.5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화안정기구(ESM)에 은행 면허 제공 방안이 논의되면서 위기감이 다소 누그러들었다.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의 방화벽을 높이기 위해 ESM에 은행 면허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상설 구제기구인 ESM이 은행 면허를 갖게 되면 ECB로부터 차입을 할 수 있게 돼 스페인과 이탈리아처럼 경제 규모가 큰 국가를 지원할 때 재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시장의 우려를 없앨 수 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늘어났다.
금값도 상승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31.90달러(2.0%) 오른 배럴당 1608.1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 이후 최고가였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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