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제유가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90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장중 5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발표된 것이 유가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1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0.7%(65센트) 오른 배럴당 89.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90.04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9월만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1% 오른 배럴당 105.16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소의 전략부문 대표 마이클 린치는 "신규주택 착공건수의 급증은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셈"이라면서 "이는 하반기 원유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환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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