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의 부도 우려가 높아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 대비 3.69달러(4%) 하락한 배럴당 88.14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경기가 위축되고, 시장 불안을 우려한 감독당국이 주식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까지 금지하면서 불안감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스페인 중앙은행이 밝힌 2분기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이 -0.4%를 기록한 것도 경기둔화를 전망케했다. 스페인의 경제가 크게 휘청일 것이라는 전망과 회의감으로 스페인 국채금리는 7%를 크게 웃돌았다.
8월물 금 값은 지난주 종가보다 5.4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577.40 달러에 거래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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