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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마감]유로존 리스크 지속에 불안 내림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아시아 시장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과 함께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에 대해 “상당한 경기 하방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망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4% 내린 8365.90에 25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토픽스지수는 1.6% 하락한 706.46으로 장을 마쳤다. 4일 연속 총 5.3% 내리면서 지난 8월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럽발 악재로 겹치면서 유로화 대비 엔화가 11년 만에 최고로 치솟아 기업 채산성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다.

개별기업으로는 카메라업체 캐논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2.2% 하락했다. 유럽 매출이 큰 전동공구 제조업체 마끼다도 3.4%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어제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하락한 2136.1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2009년 이후 최저다.


이날 중국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풀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 투자가들의 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잉 억제를 위해 각 지역별 실사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증권보가 보도하면서 바오리부동산그룹 등 부동산 업종지수가 1.9% 하락했다. 반면 주류업체 귀저우마오타이 등 소비재 관련주는 실적호조 기대에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4% 내린 6979.13으로 마감했다.


매튜 셔우드 퍼팻츄얼 인베스트먼트 시장조사관은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면서 시장에 불안을 야기했다”며 “그리스가 향후에 양보를 요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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