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에 또 한 번 '부상 악령'이 들이 닥쳤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저녁(이하 한국 시각)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훈련 도중 왼쪽 발등 뼈 골절 부상을 입어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그를 대신해 정우영(교토 퍼플상가)이 대체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영은 기성용(셀틱)의 중원 파트너 자리를 놓고 박종우(부산)와 경쟁해 온 수비형 미드필더. 처음엔 부상 사실을 숨길 정도로 올림픽 출전 의지가 강했으나 끝내 대회 직전 낙마하고 말았다.
곧바로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부상에 따른 선수 교체를 요청했다. 승인이 나는 대로 예비엔트리에 있던 정우영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우영은 수비력이 좋은 중앙 미드필더로 지난해부터 일본프로축구 J리그 교토에서 활약해왔다. 빠르면 25일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26일 저녁 10시 30분 멕시코를 상대로 남자축구 본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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