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경기도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오는 26일 영국 현지로 출발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1인당 700만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대표단에 '불필요한' 인력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과 함께 혈세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김 부지사와 도의회 및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로 구성된 9명의 경기도 대표 응원단이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해 현지에서 응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대표단은 27일 개막식 참관을 시작으로 남자양궁선수단, 남자공기권총, 경기도소속 역도선수단, 여자유도 선수 등을 격려하고 1일 귀국한다. 김 부지사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에 따른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1일 귀국한다.
경기도 체육과 관계자는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320명의 대한민국 선수단 중 20%가 넘는 65명의 선수와 임원이 경기도 소속"이라며 "선수와 임원들에 대한 사기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대표단 파견과정에서 당초 1명이었던 경기도의회 의원이 3명으로 늘어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원행동강령에 따르면 지방의원들은 다른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여비나 활동비 등을 지원받아 직무와 관련된 국내외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회는 지난 23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업무추진비 적정사용 여부와 낭비성 해외여행 경비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 출신으로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이 유력시되는 선수로는 ▲장미란(역도/고양시청) ▲이창환(양궁/코오롱) ▲황경선(태권도/고양시청) ▲남현희(펜싱/성남시청) ▲황예슬(유도/안산시청) ▲김주진(유도/수원시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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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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