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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대표, 칩온보드 LED로 일본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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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대표, 칩온보드 LED로 일본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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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해 하반기 일본 LED 조명 시장에서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릴 것입니다."


23일 경기도 안산에서 만난 이성헌 썬엘이디 대표(사진)는 "샤프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이 우리가 제조한 칩온보드(COB) LED에 관심을 갖고 거래에 대한 문의를 적극적으로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국절전제품 상담회에 참가했다. 상담회 기간 동안 썬엘이디 부스를 방문해 칩온보드 LED 제품을 거래하고 싶다고 문의한 일본 현지 업체가 30개사 이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썬엘이디는 디에이피의 자회사다. 디에이피는 휴대전화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분야에서 다층인쇄회로기판 제작 기술을 보유한 매출 2000억원대의 강소기업이다. LED조명은 인쇄회로기판에서 출발한다. 이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 LED 조명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LED 광원 모듈(전자기판)은 만드는 방식에 따라 부품을 일체화해 기판에 장착하는 패키지와 LED 회로를 직접 기판에 부착하는 칩온보드 형태로 나눠진다"며 "세계적으로 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손실되는 빛의 양을 줄일 수 있고 광효율이 높은 칩온보드 LED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패키지 LED가 주도하던 시장을 칩온보드가 조금씩 잠식해나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칩온보드 LED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LED 시장 규모가 3조원을 넘는다. 이 대표는 "칩온보드는 패키지 LED보다 단위와트당 최고 2.5배 밝고 최고 75% 절전효과를 나타낸다"며 "이러한 경쟁력으로 빠르면 올 9월부터 일본에 칩온보드 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년 내 일본은 물론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제품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달 안에 칩온보드 LED 제품 판매에 필요한 각종 인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증이 마무리되면 내달부터 국내외 300여개 업체들과 LED 제품 판매에 대한 계약을 본격적으로 체결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에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칩온보드 LED 조명 렌탈 사업'도 진행한다. 절전효과가 높은 LED 조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초기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이 대표는 "올 하반기 본격적인 마케팅과 제품 판매를 통해 연말까지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칩온보드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2016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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