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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연체미납금 1조6000억원..최근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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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통신비 연체 미납금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은 2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통신비 미납금액은 연체 331만7000건에 총액 1조598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동통신 연체 미납금은 1조3373억원이었으며 유선통신 미납금은 2614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비 연체 미납금은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2조265억원에 달했다가 올해 5월까지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 6월 한 달 동안 595억원 증가하면서 상반기 결산 기준금액이 지난해 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 이동통신 연체미납 건수는 지난해 말보다 약 8만1000건이 줄었으나 금액은 229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연체 1건 당 미납 금액도 52만원(2011년 말)에서 55만원(2012년 상반기)으로 5% 이상 상승했다.

전병헌 의원은 "사실상 가계부채라고 할 수 있는 통신비 연체미납금이 한 달 만에 5% 정도 증가한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방통위 차원에서 소득 수준이나 개인 신용도에 따라 통신비 연체 미납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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