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 대담자인 제정임(사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는 24일 "(안 원장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줬다"고 밝혔다.
친안(親안철수) 핵심 인사로 떠오른 제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방송에서 "(안 원장이) 상당히 현실적이고 온건한 개혁의 노선을 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제 교수는 안 원장의 구상을 "복지 시스템을 확충하는 것, 경제민주화를 달성하는 것, 남북 관계를 개선해서 한반도 경제를 우리 경제의 돌파구로 만드는 적극적인 남북 화해협력"등으로 요약했다.
제 교수는 그러면서 "(안 원장은) 우리 사회의 민생 불안이나 정의롭지 못한 경제구조, 이런 것들을 그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는 사회개혁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제 교수는 안 원장이 전날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대선출마 결심을) 못 한 단계에서 책이나 TV 프로그램 등 대중에게 설명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여주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제 교수는 이어 "결심이 선다면 당연히 정식으로 무대에 나서서 검증도 받고 논쟁도 하고 (언론의) 취재에도 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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