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셀트리온이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제품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승세다.
셀트리온은 24일 오전 9시44분 전일대비 350원(1.15%) 상승한 3만85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셀트리온의 '램시마'에 대해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건선 등 기존 오리지날 의약품의 적응증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이날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 약가 협상을 거쳐 램시마의 국내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의약청 승인이 예상돼 글로벌 시장 출시가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오리지널 제품인 레미케이드의 글로벌 매출액이 최근 5년 간 연평균 14% 성장한 것을 예로 들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보유한 램시마가 이후 오리지널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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