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림픽]도핑검사 그물망 더 촘촘해졌다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올림픽]도핑검사 그물망 더 촘촘해졌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그물망은 더 넓어졌다. 올림픽 도핑검사다. 메달리스트 전원 포함 총 6250명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채취한다. 런던 땅을 밟는 선수 1만 2천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대상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4770명이었던 2008 베이징대회보다 1500명 이상 확대됐다. 900여 명이었던 스태프도 115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검사관은 약 150명. 이른바 ‘약물과의 전쟁’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의지는 확고하다. 존 퍼헤이 WADA 회장은 “약물을 복용한 선수는 대표를 반납하고 런던에 오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이어 “거울에 비친 메달을 보며 기쁨을 만끽하기 전에 색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건 영국올림픽위원회(BOA)도 다르지 않다. 승부조작이나 인종차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약물 복용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각 나라 체육계는 비상에 걸렸다. 가장 한숨이 짙은 건 종합 1위 수성을 노리는 중국. 축산 농가에서 기관지확장제인 클렌부테롤을 돼지에 투약하는 사례가 적잖게 발견돼 선수단에 돼지고기 섭취 금지령을 발령했다. 한국 선수단에도 경계령이 떨어졌다. 한약과 감기약이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측은 “안전하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만큼 선수들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적잖은 고민에 빠졌다.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60.7%의 선수가 한방 의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도핑으로부터 안전한 한약처방 마련에 관계당국이 힘을 기울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사실 최근 대다수 선수들은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아도 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쏟는다. 확대된 올림픽 도핑검사에도 적발 사례가 크게 늘지 않은 이유다. 2008 베이징대회에서 도핑검사에 적발된 사례는 남자 사격에서 은, 동메달을 따냈던 북한의 김정수를 포함해 25건이었다. 2004 아테네대회는 3667명이 도핑검사를 받아 26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